느린것도 좋아, 날씨는 흐려도 기분은 맑아지는 부산 이바구길 여행
오늘은 다가오는 할로윈 축제를 맞이하여 할로윈 용품들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트박스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둘러보며, 제가 개인적으로 뽑은 BEST 3, 3개의 아이템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참고해서 2022년 올해의 할로윈은 10월 31일 월요일입니다. 벌써부터 다이소와 아트박스 등 여러 소품샵에서 할로윈을 테마로 하는 아이템들이 쏟아지고 있기에 미리 확인해보시고 들뜬 할로윈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트박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어마무시 헬파티라는 문구와 함께 한 코너 전부가 할로윈 용품들로 가득했습니다.
헬로윈의 헬과 요새 자주 쓰이는 헬파티라는 단어를 차용하여 센스 있는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로윈하면 역시 보라색과 주황색의 조화와, 눈과 입이 파여진 호박들, 그리고 기괴한 듯한 분장, 겁나는 무기 등이 가득했습니다.
Contents
어린시절 문방구 뽑기
흐려진 날씨였음에도 무언가 마음 한구석을 따듯하게 하는 이바구길 동네 어르신분들의 배웅과, 길의 풍경을 뒤로한채 내려가던 중 또 추억을 자극하는 문방구 가게가 보였습니다. 그곳에는 어린시절 혓바닥을 색소로 물들이며 열심히 먹어치웠던 맥주사탕부터 불량과자라 일컬어지던 차카니 등지의 식품으로 빼곡했다. 그리고 한쪽 바닥에는 뽑기판이 놓여있었습니다. 최고조 확률로 뜨거운 감자인 메이플 그림이 박혀있는, 확률을 알 수 없는 뽑기라니 이야말로 묘한 기분에 휩싸이며 우리는 열번의 뽑기를 했다.
사실, 처음에 다섯번만 하려했는데 이 별거아닌 뽑기가 주는 재미가 2연속 갓챠를 지르게했다.
이바구길 모노레일
약간의 계단을 오르니 이바구 승강장이 보였습니다. 이바구길의 명물, 모노레일을 타는 승강장입니다. 이바구길은 이 모노레일을 중심으로 볼거리들이 포진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올라갈때는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올때는 계단을 걸어 내려오기로 했다. 승강장에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서면 대기실이 나옵니다. 우중충한 날씨 탓인지, 사람들이 득시글했던 감천문화마을과는 달리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동네주민분들이 마침 막 시장에서 장을 보고 오셨는지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쥐시곤 익숙한듯 모노레일을 탔다.
관광객들이 익숙한듯 무심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으시는 주민분들과 함께 모노레일을 타자니 참 기분이 묘했다. 뭔가 모노레일 밖을 마구 찍자니 괜시리 머쓱해지는 그런 기분 말입니다.
이바구길을 내려와 초량밀면
이바구길을 다. 돌고 내려오니 적당히 점심시간이었다. 아침을 먹지 않아 주린배를 쥐고 미리 알아봤던 초량밀면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이미 많은 인파가 몰려 대기줄이 꽤 늘어져있었습니다. 순간 다른걸 먹을까 싶었지만 아무래도 면 음식이다보니 회전율이 빠를듯하다는 생각에 기다렸다. 아니나 다를까 다소 20명 남짓한 수의 대기줄은 금세 줄어들어 우리차례가 되었습니다. 가격이 몹시 싸다. 밀면 중자가 5000원 대자가 5500원입니다.
오자마자 놓여있는 육수를 한모금 마시며 물에 젖은 비의 냉기를 날려보내며 곧 나올 음식을 기다렸다. 육수는 일반 냉면집에서 맛보는 짭쪼름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평양냉면같은 조금 삼삼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나로그 초량
바로 아나로그 초량 간판에서부터 엔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며 무언가 이목을 잡아끄는 가게였다. 그곳은 어린시절 다들 한번쯤 보고 만져봤을 그런 물건들로 가득찬 보물창고였다. 사실 나는 잘은 모르지만, 언제나 엄마가 보곤 추억에 잠기셨던 못난이 인형. 어린시절 집 선반에 하나씩은 올려져있었던 인형들입니다. 이렇게 눈을 잡아끄는 데코레이션 물품부터 초점이 뒤쪽으로 잡혀버렸는데, 잘 보시면 5개의 목걸이가 매달려있습니다. 맨 왼쪽에 스니치 목걸이가 있었으나 어렸을적 해리포터를 미친듯이 좋아했던 나로써 몹시 탐나는 물건이었다.
아트박스 할로윈 권장 아이템 1위
제가 진지하게 생각하는 할로윈 권장 아이템 대망의 1위는 바로 할로윈 타투 스티커입니다. 가격은 3500원 입니다. 애교스러운 느낌의 타투스티커 부터 호러분장을 받을 경우에 자주 보이는 부상 흔적이나 꼬맨 자국 등 호러 스러운 타투 스티커들이 손쉽게 자신의 팔과 얼굴등에 붙여서 분장할 수 있기에 정말 꿀템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타투스티커로 다.
자주 묻는 질문
어린시절 문방구 뽑기
흐려진 날씨였음에도 무언가 마음 한구석을 따듯하게 하는 이바구길 동네 어르신분들의 배웅과, 길의 풍경을 뒤로한채 내려가던 중 또 추억을 자극하는 문방구 가게가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바구길 모노레일
약간의 계단을 오르니 이바구 승강장이 보였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바구길을 내려와 초량밀면
이바구길을 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